코드스쿼드(CodeSquad) 화이트레벨 1기 후기
코드스쿼드 화이트레벨 1기로 수료했다. 1월~2월 말까지 약 2달 과정. 분야는 '웹 프론트엔드' 이다.
코드스쿼드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궁금해할 것 같다. 그래서 간단히 설명.
배운 내용
0. 기초지식( Terminal, Vim, Editor, Git 등) : 지금까지 유용하게 쓰고 있다.
1. CS : Computer Science 기초
2. 알고리즘 기초
3. DB 기초
4. 자바스크립트
5. HTML / CSS
6. 개인 프로젝트(한 달)
7. Ajax 기초
8. 취업 팁
분위기
자유롭고 협동적이고 유머러스한 분위기. '이 세상에 바보 같은 질문은 없습니다' 입문서로 유명한 HeadFirst 책 문구를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 또한 협동 분위기를 강하게 조장(?)한다. 코드스쿼드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 중에 하나가 분위기. 게다가 강사분들께서 아재개그와 노력으로 웃음이 없었던 적이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추가) 하지만 내주는 과제가 쉽지 않은 만큼, 자연스레 긴장감을 유지한다.
▲ 코드스쿼드 강의실에는 라이언 2마리가 서식한다. 밤12시가 되면 몰래 코딩한다는 소문이.
수업방식
미니프로젝트 실습 위주이다. 슬라이드 배너, Ajax 기술, LinkedList 알고리즘 등을 이론으로 배우면, 바로 실습을 통해 구현해본다. 그리고 코드리뷰. 역시나 몸으로 익히는 것이 제일 확실하다.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코드 리뷰와 자유로운 질문으로 바로바로 모르는 부분을 채울 수 있다.
마지막 한 달은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업도 같이 진행됐다. 개인 프로젝트를 하니 자발적이라서 좋았지만, 게을러져서 공부를 덜 하게 된다는 단점이 생겨났다. 프로젝트 기간에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주저리 주저리 소감
개발자가 되려면 무엇이든 많이 만들어보라는 조언이 많았다. 그런데 어떻게 할지 몰랐다. 그래서 코드스쿼드에 들어가기로 했다. 결과부터 말하면 목표를 달성했다. 구글링 하는 법, 온라인 학습을 할 수 있는 법,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어떻게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지식을 쌓은 것도 있지만, 마음가짐이 좀 달라졌다. 개발공부에 대해 재미가 붙었고, 개인 프로젝트 진행에 자신감이 생겼다. 예전엔 두꺼운 입문 서적에만 의존해서 재미가 없었다. 무조건 입문서적 내용을 다 머리 속에 넣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먼저 만들고 싶은 것을 설계하고, 어떤 지식이 필요한지 생각하고, 검색한다. 필요한 지식을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습득한다. 그리고 만든다. 이 과정을 반복한다. 예전보다 재밌게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내가 개발자 적성이 맞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만들고 공부하는 것이 재밌다.
## 몇 년 후 후기
현재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다. 가르쳐 줄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코드스쿼드에서 배웠던 방식이 알게 모르게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영어로 구글링하며 도큐먼트를 먼저 찾아보기. 그리고 Git과 클린 코딩의 중요성. 한 번 들어본 것과 들어보지 않은 것이 참 큰 것 같다. 두 달 입문과정만 해서 회사를 다닐 수록 좀 더 다녀볼 껄이라며 후회를 하고 있다. 여유가 있다면 끝까지 코스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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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적은 메모(git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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