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MS 이그나이트 2020 전체적 감상평은?
A. 개발자 커뮤니티 세션을 기대하고 갔다가 실망이 컸다. MS Azure 제품 홍보를 할 수 밖에 없어서 발표 흐름과 내용에 방해된 적이 많았다. 다음에 간다면, 회사에서 Azure를 정말 많이 써서 기술적 문의가 필요하다면 갈만한 것 같다. 그래도 발표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덕분에 영감을 얻고, 다른 개발자들은 어떻게 하는지 살짝 엿볼 수 있었다.
Q. 어떤 세미나들을 들었나? 그리고 간단한 코멘트
A. 목록을 쭉 적으면,
- Azure DevOps에서 애자일 개발 방법론을 통한 무중단 개발
- 인시던트에 대한 대응
- 실패로부터 배우기
- 네트워크 엔지니어는 물론 시스템 엔지니어 / 개발자 등 모든 IT 엔지니어들이 알아두어야 하는 네트워크 이야기
- 자율주행 시대의 개발자
- 커뮤니티 리더로 산다는 것은
- 프론트엔드와 타입스크립트
-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왜 커뮤니티 리더십인가?
- 기술부채 때문에 고민이십니까? 커뮤니티에서 사회적 협동조합을 만들기까지
Q. 이 중에 어떤 세션이 가장 기억에 남는가?
A. '홀로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왜 커뮤니티 리더십인가' 세션이다. 같이 성장하려고 할수록 더욱 능력있는 개발자가 된다고 한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나눔으로써 나의 지식을 더 세밀하게 다질 수 있으며, 상대방에게도 도움이 된다.
커뮤니티 리더쉽을 통해 일을 하면 더 효율적이다. 커뮤니티 리더쉽이란 각 개인의 성향과 능력을 고려하여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한다. 그리고 서로 수평적이고 긴밀히 소통하며 서로 피드백을 하며 같이 성장하려 한다. 이런 조직을 운영하려면, 서로의 성향과 능력을 잘 알아야한다.
커뮤니티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내향적이라면 블로그, 번역 등 온라인활동을 통해 다른 개발자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 외향적이라면 오프라인에서 스터디, 세미나, 발표 모임 운영을 통해 기여할 수 있다.
Q. 그래도 다른 세미나들 간단히 코멘트하자면.
- Azure DevOps에서 애자일 개발 방법론을 통한 무중단 개발
칸반보드를 하루 작업단위를 가장 최소 테스크로 정하고, 일정이 긴 테스크는 다른 색으로 색을 표시한다. 이 칸반보드 통계를 통해서 개발 예상 일정을 예측하고, 관리자와 소통한다. 이와 같은 일정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일정이 계속 밀려서 다른 회사에서는 어떻게 일정을 관리하는지 궁금했는데 약간 도움이 되었다.
- 인시던트에 대한 대응
이것은 그냥 서비스하면서 사고 대응팀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 특별한 것은 없었다. 정석적인 방법론 소개. 사고 대응팀을 꾸리고, 역할들을 나누고, 어떻게 소통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서비스가 아직 없기 때문에, 새로운 이야기처럼 들렸다. 언젠가 서비스하는 회사에 갔다고 생각하고 일단 들어뒀다.
- 실패로부터 배우기
문제가 터졌을 때, 개개인을 탓하지 않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할지에 대한 이야기.
'사람 잘못으로 100프로하면 시스템 문제점을 보지 못한다'
'사실이 아닌 것에 추론을 하면 안된다. 섣불리 말을 하면 안된다. 오버 엔지니어링 주위. 쓸데 없는 말을 장황하게 하면 수사여구를 많이 붙이면 분석을 어렵게 한다'
' 메트릭 자료를 모아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먼저 대화를 통해서 데이터를 수집하라. 그리고 컨텍스트를 결정한다'
- 네트워크 엔지니어는 물론 시스템 엔지니어 / 개발자 등 모든 IT 엔지니어들이 알아두어야 하는 네트워크 이야기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기초지식이다. 아직 클라우드 네트워크 설정을 해보지 않아서 용어를 듣고 익히는데 그쳤다.
- 자율주행 시대의 개발자
자율주행 시대의 개발자라기보다는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어떤 주요 기술들이 있는지 소개하였다. 그리고 현재 기술이 어느정도 왔는지 알 수 있었다. 마지막에 짧막하게 개발자는 어떤 것들을 할 수 있을까에서는 자율주행이 완벽하게 된다면 자율주행차라는 플랫폼 위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아이폰이 생기면서 앱 개발이 영역이 생겼듯이.
- 커뮤니티 리더로 산다는 것은
별로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 프론트엔드와 타입스크립트
타입스크팁트는 자바스크립트에서 타입형을 만든 것이다. Angular, React, Vue 에서 어떻게 타입스크립트가 사용되는지 라이브 코딩으로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 기술부채 때문에 고민이십니까? 커뮤니티에서 사회적 협동조합을 만들기까지
이것도 별로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Q. 이 세미나를 갔다 온 후, 배운 점?
A. 여러 세션들을 듣다보니 발표를 어떻게 해야하는 지 많이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들 당당하게 자신감 있게 발표하는 모습이 배울 점이었다. 나도 발표하는 자리가 있으면 틀리더라도 당당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커뮤니티를 직접 운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부족하더라도 스터디나 가벼운 개발자 친목 모임이라도 꾸려봐야겠다.
Q. 세미나에서 줬던 것들은?
A. 아침, 점심 도시락으로 다 챙겨준다. 참가비가 없다. 부스 수가 적다. 자연히 굿즈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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